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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ingle day

네번째 일상 (종로구, 경복궁에서 한복, 아리한복, 4월의 꽃놀이, 목동 조연탄)

by 쩌미's 2023. 4. 11.

 
저번주 친구들과 함께 한복대여해서
경복궁에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영추문 쪽에 있는 "아리한복"에서 대여했어요. 

저희가 한복대여점 고른 기준은

1. 애매하게 퐁실퐁실한 속치마 X
2.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 다양한 디자인
3. 친절하신 직원분들
4. 헤어손질 유무 
였어요. 

다른 곳 리뷰들은 하도 바쁘다보니 불친절하다는
리뷰도 있었고 예약하고 갔는데도

한복이 없어서 많이 실망했다는 리뷰도 있었지만
여기는 바빠도 계속 친절하다는 리뷰가 많더라구요! 



경복궁으로 향하는 골목들이 꽃이 피어서 그런지
예쁘더라구요
가는 길에서도 사진 찍으면서 간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

경복궁 들어서자마자 사람들이 무슨....
저 사극드라마 찍는 줄 알았어요
그 정도로 사람이 정~말 많더라구요 

스팟인 경복궁 입구에선 사진 찍을 염두도 안 나서
건물만 찍고 벽에서 저희끼리
사람 없는 곳에서 조용히 찍고 왔네요...
 
동정문 쪽으로 가면 꽃나무들이 있는데
그 밑에 꽃이 예쁘게 떨어져 있어서
그곳에서 인생샷 건지고 왔어요!


다른 분들은 그 옆에 잔디밭에서 많이 찍고
계시더라구요!

그거 기다리면 또 한나절 걸릴 거 같아서 저흰 길가에
있는 곳에서 찍긔 .. ㅋㅋㅋㅋ

경복궁에서 나와서 삼천동 구경하러 갔는데
진짜 왜 이렇게 예뻐요?

이솝삼청점



그 근처에 향수 플래그쉽 하는 곳이 있어서 간 거였는데 길가가 너무 예뻐서 사람 많으면 기 빨리는 저희가
배고픈 줄도 모르고 한없이 걷다가 나왔어요



역시 봄이라서 그런지 나무도 푸릇푸릇한 게 진짜 최고였어요 
오죽하면 제가 종로에서 자취하고 싶다고 원룸시세 알아보던...ㅋㅋㅋㅋ

근데 서울에선 함부로 자취하는 게 아니에요.
진짜 너무 깜짝 놀랐잖아요.



그렇게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 먹고 첫 끼로 

 

목동에 있는 "조연탄" 에 갔어요!
저희는 친구 직장 상사분께서 추천해 주셔서 다녀왔는데 진짜 너무 맛있어요!!
처음에 사장님이 쏘맥 말아주시길래 원래 그런가 했는데 
단골인 줄 착각하셨던 것...ㅋㅋㅋㅋㅋ

너무 순식간이라 그 소맥 찍지 못한 게 너무 아쉬워요 ㅠㅠ

산낙지가 비빔냉면을 비벼준다?!



솔직히 고기는 평범했는데 같이 얹어먹는 밑반찬이나 소스들, 사이드메뉴가
진~~~~~짜 맛있어요 

저는 여기 다음에 서울 가면 갈 거냐고 물어보면 무조건.
진짜 무조건 갈 거예요.

직원분들이나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저는 찍어먹는 갈치젓갈이랑 명란젓갈이 진짜 맛잇더라구요 ...

꼭 !!! 솥밥은 비벼서 주세용 라고 하면 이모님이 비벼주세요 ㅎㅎ

원래 저흰 술 안 먹고 나오려고 했는데 진짜 이 맛에 소주가 없다?
그건 진짜 유죄라서 한잔씩만 했어요 ㅎㅎ

웨이팅은 무조건 있지만 그만큼 맛있는 집이고 건물이 여러 개라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너무 만족스러웠던 4월 봄의 서울여행이었습니다 ㅎㅎ

여러분들은 이번 봄에 여행 다녀오셨나요?

이번 벚꽃은 너무 빨리 떨어져서
한편으론 아쉬웠던 봄이었습니다 ㅠㅠ

모두 예쁜 봄 만끽하며 여름을 맞이해 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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